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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마음의 차 - 로아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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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제목 : 쑥차 - 집에서 만들어 마시기
이름 : 로아차 2006-04-12 23:40:31, 조회 : 6,904
Homepage : http://www.loacha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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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정말이지 쑥을 캐는 일은 즐겁습니다.
   가족이 함께 공기 맑은산에서 보물찾기 하듯 뜯은 쑥으로

   살짝 데쳐 나물로도 무쳐먹고,튀겨도 먹고,부쳐도 먹고,국도 끓이고...
   거기다 차까지 만들 수 있다면야 이보다 멋진 봄놀이가 또 어디 있을까요?

  
   자~오늘은 집에서 만드는 봄쓱차, 멋지게 한 번 만들어 봅시다~^^/


  
  
  
   쑥차를 만들 쑥은 어린 것일수록 맛과 향이 부드럽답니다.
   정성껏 뜯은 쑥을 맑은물 나올 때까지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.


   그런 다음...
   햇볕 좋은 날 햇볕에 내다놓고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, 부서질 정도로 바삭하게 말립니다.



  


   이제 휴대용 가스렌지에 작은 무쇠솥을 올려놓고 그 안에 말린 쑥을 넣으세요.  
   무쇠솥이 없으면 바닥이 두꺼운 스텐 냄비도 좋아요.  
   (바닥이 너무 얇으면 금방 열이 달아올라 잘 타므로 좋지 않습니다.)

  
   잘 아시겠지만, 양은(알루미늄)냄비는 절대 안됩니다.
   건강에 좋지 않은건 두말 할 필요도 없고, 차맛이 변합니다.

  
   일반 가정용 가스렌지에서도 할 수 있지만 너무 화력이 세서 불조절이 쉽지 않아요.
   휴대용 가스렌지 놓고 편하게 앉아서 느긋하게 만드세요.

    
   직접 만들어 마시는 쑥차는, 대략 40분에서 1시간 정도면  완성됩니다.^^


  
  
  
  중불에서 무쇠솥이 은근하게 달구어지기를 기다립니다.
  솥의 온도는...
  솥 안에 손을 넣어 뜨거운 기운이 느껴질 때,
  불을 가장 약하게 줄이고
  쑥을 뒤적이기 시작합니다.

  
  엉켜있는 쑥을 뜯어주며,
타지 않고 열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신경써서 뒤적여 주세요.
  이렇게 물기없이 볶는것을 '덖는다' 라고 합니다.
  솥의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그때마다 가스렌지의 불을 꺼 어느정도 온도를 낮추고
다시 불을 켜 온도 조절하기를 반복합니다.


  쑥이 바삭하니 겉으로 보기엔 완전히 말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
  아직도 쑥은 상당량의 수분을 머금고 있답니다.
  덖음질을 잘 할 수록 완성된 쑥차의 맛이 좋아지지요.

  
  약 40분 정도 덖고나면 쑥 특유의 좋은향이 터지기 시작해요.  
  조금 떼어 씹어 보세요.
  고소하고 달큰한 맛에 침이 절로 돌면 거의 완성된 거예요.^^  
  불을 끈 상태로
  10~20분 정도 뜸 들이기~!!
  (이 과정에서도 뒤적여 주는일은 멈추지 마시고...)






  엄지 검지 중지로 살짝 잡으면 한 번 우려 마실 수 있는 분량.

  드디어...내 손으로 만든 쑥차!! 완성 하셨나요?ㅎㅎㅎ~
  완성된 쑥차는 수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잘 밀봉 해두면
1년내내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.


  반찬 냄새 배어있지 않은 깨끗한 밀폐용기에 넣어 어둡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세요.
  3개월 이상 밀봉된 채로 숙성된 쑥차는,맛이 점점 들어 깊고 그윽한 감칠 맛이 일품이지요.






  이제 우려 마셔 봅시다.^^
  
  그림과 같은 커피프레스기도 좋고,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구가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
  거름망이 들어있는 커다란 찻주전자를 이용하면 편하실 거예요.  
  (거름망에 거르면 맑은차를 맛 볼 수 있어요.)

  
  쑥차를 적당량 넣고 팔팔 끓는 물을 붓습니다.
  오래두면 맛이 너무 많이 우러나 진해져요.
  물 붓고 속으로 '하나 둘 셋' 세고는 바로 따르세요.

  
   한번 차를 넣으면 4번 정도는 우려 마실 수 있어요.
   우림물은 반드시 팔팔 끓는 물을 부어야 쑥의 맛과 향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
   쑥차를 마시는 동안엔 귀찮더라도 물 팔팔 끓이기!

  
   어때요?
   내 손으로 만들어 마시는 쑥차!!
   쉽게 따라하실 수 있겠지요?^^



하동댁
몇 년전에 만들었던 '쑥차 만들기' 원문과 사진을 수정하여 다시 올렸습니다.
우연히 다른곳에서...
임자 잃고 떠도는(딴주인 만난냥 '출처까지' 바뀌다니...!!) 그때의 글을 다시 만나고보니
표내며 기분 나빠하기도 참 그렇고...
마음이 무척 싱숭생숭 하네요.
2006-05-10
00:58:44

 


rabbit7
이런이런...ㅡ,.ㅡ

이번 친정갔을때 쑥을 좀 뜯어왔어요.
쑥지짐이를 한번 해 먹어야지 하고 남겨뒀는데
아무래도 양이 좀 되네요..
어디 말릴데도 마땅치 않고.. 어쩐당... ^^;
2006-04-26
16:58:14



하동댁
찹쌀 있음
인절미 해 드심 금방 없앨 수 있는데요~^^
아!!
분쇄기에 물 좀 넣고 갈아서 수제비 반죽 하세요, 쑥수제비 맛 정말 끝내주거든요!!ㅎㅎ~
2006-04-26
23:10:17

 


모나카
히~~오랫만이어요~~ㅎㅎ

우와~쑥차 집에서도 만들수가 있네요?

지금 시골에 와 있어서..
오마니랑 둘이 맨날 쑥 듣으러 다니거든요.
저 많은 쑥을 우찌할까 고민하다가..
녹님께 쑥차가루 만드는거 배우러 왔더니~~띠용~!!..ㅎㅎ

쑥도 있고..가마솥도 있고..준비완료~~!!
쑥가루는 바짝말려서 빻으면 되는건가요?
아니면 살짝 데쳐서 말려 빻아야 되는건가요?
미안합네다~~
귀한정보를 쏙쏙 빼가서~~ㅎㅎ
2006-04-30
14:16:03



하동댁
오마낫~!! 모나카니임~~~와락~~
이렇게 뵈니 얼마나 좋아요!! 이젠 자주 뵐 수 있는거죠?^^

쑥가루를 집에서 만드실때는...
데치지 말고 씻어서 그냥 바짝 말리는 편이 영양소 파괴도 줄어들 뿐 아니라, 맛과 향이 더 좋답니다.
물론 생쑥을 고스란히 햇볕에 말리는것이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간수 하기가 더 어렵긴 하지만요.
쑥이 바스라질 정도로 말라야 쿰쿰한 냄새가 나지 않으니 최대한 바~짝 건조하세요.

빻으실때는...
집에서 빻으면 솜처럼 뭉치고 부풀거든요.
효과면에서는 다를 바 없지만, 드시기엔 조금 불편하게 느끼실테니
친한 방아간에서 부탁해 보시와요.
얘기를 잘~해야 빻아주겠지만요.^^a

귀한 정보 다~뽑아가셔도 좋으니, 자주 놀려오셔요~~
2006-04-30
22:51:25

 


모나카
오홍홍..접수완료~!!
고마워요.잘 만들어 볼께요~

동네 할머니들이 이상한 나물 들고오시면 일단은 녹차사랑님네 문부터 연다우..
우찌 해먹어야 되는지 몰라서~~ㅎㅎ
매실간장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..
고거만 들어가면 나물에서 어찌 그렇게 감칠맛이 나는지..

수업료는 연말에 계산할게요 기름종이에 꾹꾹 눌러 적어 놓으셔요~~~ㅎㅎ
2006-05-01
11:15:16



하동댁
아싸~!! 기름종이 사러 가용~~♬~~=3=3=3333 2006-05-01
21:18:55

 


누리
손,눈품 팔다가 요기까지 왔습니다만 좋은 정보들 참으로 감사드립니다.
즐찾기에 올려두고 간간이 마실 오겠습니다.
이곳은 취나물도 지금이 한창인데 쑥차 만들기엔 너무 늦은 시기일까요?
2006-05-10
15:31:20

 


하동댁
누리님 어디 사시는데요~?
쑥차는 좀 어리게 뜯어야 맛있지만, 아직 그리 크게 자라지 않았다면 재미삼아 한 번 해 보세요.^^
자주 뵈요~
2006-05-12
00:03:50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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